심혈관질환2 짠맛 뒤의 진실, 소금이 심장을 압박하는 4가지 경로 우리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소금은 생명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성분입니다. 나트륨은 신경 전달과 근육 수축, 체액 균형 유지에 관여하며, 적정량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필요한 양’을 훨씬 넘는 섭취가 일상화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국과 찌개, 김치, 젓갈, 가공식품, 외식 메뉴에 익숙한 식생활에서는 본인이 짜게 먹는지조차 인지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많은 분들이 소금 섭취와 건강을 이야기하면 “혈압이 오르니 줄이자” 정도로 생각하시지만, 실제로 소금은 혈압 외에도 다양한 경로로 심장에 부담을 줍니다. 다시 말해, 짠맛은 단순한 입맛 문제가 아니라 심장과 혈관이 장기간 받는 ‘압박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소금이 심장을 압박하는 대표적인 4가지 경로를 차분히 정리해 보겠.. 2025. 12. 13. 불 끄고 자면 오래 산다? 야간조명과 심혈관 질환의 놀라운 관계 밤이 되면 자연스레 불을 끄고 잠드는 것이 당연한 일처럼 보이지만, 요즘은 늦은 시간까지 불빛이 꺼지지 않는 가정이 많습니다. 스마트폰, TV, 침실 조명 등 다양한 인공 빛이 우리의 수면 환경을 밝히고 있죠. 그런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렇게 야간 조명이 밝을수록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1. 밤의 빛, 단순한 조명이 아니다사람의 몸은 낮과 밤의 리듬, 즉 ‘서카디언 리듬(circadian rhythm)’에 따라 작동합니다. 낮에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활동적인 상태가 되고, 밤에는 부교감신경이 작동해 휴식 모드로 전환됩니다. 그러나 밤에도 불빛이 계속 켜져 있으면, 뇌가 여전히 ‘낮’이라고 인식하게 되어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되고, 수면의 질이 떨어집니다.하버드 의대 .. 2025. 10.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