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위원회가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연금처럼 나눠서 받을 수 있는 유동화상품을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제도는 보험금을 한 번에 받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노후 생활자금처럼 꾸준히 수령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 사망보험금 유동화상품이란?
‘사망보험금 유동화상품’은 말 그대로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 또는 해약환급금을 금융기관이 유동화(현금화) 하여 일정 기간 동안 분할 지급하는 새로운 형태의 금융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1억 원의 사망보험금을 한 번에 받는 대신, 10년 동안 매월 100만 원씩 나눠 받는 식입니다.
이 상품은 2025년 10월 30일, 일부 생명보험사에서 1차로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2. 왜 이런 제도가 도입됐을까?
고령화로 인해 노후자금 부족 문제가 커지면서,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연금화하는 제도가 도입됐습니다. 기존에는 사망 이후 유가족에게만 지급되었지만, 이제는 보험가입자 본인 생전에도 일정 부분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누가 이용할 수 있나?
현재 일부 생명보험사에서 종신보험 가입자 중 해약환급금이 일정 금액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도입할 예정입니다.
가입기간이 길고, 납입이 완료된 고 연령층 계약자에게 특히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4. 어떤 장점이 있을까?
- 노후자금 활용성 증가 – 사망보험금 일부를 살아있는 동안 연금처럼 받을 수 있습니다.
- 예상치 못한 위험 대비 – 의료비, 간병비 등 갑작스러운 지출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 보험의 실질적 가치 상승 – ‘사후 보장’에서 ‘생전 활용’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됩니다.
5. 주의할 점도 있다
유동화 과정에서 일부 수수료나 할인율이 적용되어 실제 수령액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상품별 조건이 다르므로 보험사별 비교와 세제 혜택 확인이 필요합니다.
6. 보험전문가가 보는 관점
보험업계 20년 경력자의 시선에서 보면 이번 제도는 보험의 자산 기능을 다시 평가하는 계기가 됩니다. 특히 50~70대 고객층에게는 퇴직 후 현금흐름 확보 수단으로 의미가 큽니다.
7. 마무리: 보험의 새로운 흐름, ‘생전 활용’의 시대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이 연금처럼 지급된다는 소식은 단순한 상품 출시가 아니라, 보험의 본질을 바꾸는 큰 변화입니다. 앞으로 유동화상품의 시장 반응을 통해 보험의 자산가치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