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부정맥은 중·장년층이나 노인에게만 생기는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도 부정맥 진단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불규칙한 생활습관, 스트레스, 카페인 섭취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부정맥의 주요 증상과 원인, 그리고 예방 및 치료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부정맥의 주요 증상
부정맥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다음과 같은 징후가 나타나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가슴 두근거림(심계항진): 갑자기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쿵’하고 멎는 듯한 느낌
- 불규칙한 박동: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어 박동 리듬이 어긋나는 현상
- 어지럼증과 실신: 혈액 공급이 부족해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거나 핑 도는 증상
- 호흡곤란과 피로감: 계단을 오르거나 걷기만 해도 숨이 차고 피곤함을 느낌
- 가슴 통증·압박감: 협심증, 심근경색과 혼동될 수 있어 주의 필요
이런 증상들은 단순히 스트레스나 과로로 넘기기 쉽지만, 반복된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2. 부정맥이란 무엇인가?
부정맥은 심장이 정상적인 리듬대로 뛰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빠르거나(빈맥), 느리거나(서맥), 불규칙하게 뛰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적인 성인의 심장은 분당 60~100회 정도 뛰지만, 부정맥이 발생하면 이 리듬이 깨져 몸 전체의 혈액순환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부정맥의 원인
-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 카페인·알코올 과다 섭취
- 수면 부족, 전해질 불균형(칼륨, 마그네슘 등)
-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같은 기저질환
- 유전적 요인
특히 최근 젊은 층에서 부정맥 진단이 늘어나는 이유는, 불규칙한 생활과 스트레스, 음주·카페인 섭취의 증가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4. 부정맥의 위험성
모든 부정맥이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특정 부정맥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심방세동: 혈액이 심방에 고여 혈전이 생기고, 이 피떡이 뇌로 가면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음
- 심실성 부정맥: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위험한 형태
따라서 증상이 가볍다고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5. 부정맥 예방 방법
생활습관 관리가 가장 중요한 예방책입니다.
- 규칙적인 생활: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 건강한 식습관: 카페인과 알코올 줄이고, 채소·과일 위주의 균형 잡힌 식단
- 꾸준한 운동: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
- 체중 관리: 비만은 심혈관계 부담을 높여 부정맥 위험을 증가시킴
- 정기 건강검진: 심전도(EKG)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 가능
6. 치료 방법
부정맥의 치료는 원인과 형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 약물치료: 항부정맥제, 혈전 예방을 위한 항응고제
- 전기적 치료: 전기충격을 이용한 심율동전환술로 리듬 교정
- 전극도자 절제술: 부정맥을 일으키는 이상 전기 신호의 통로를 없애는 시술
- 심박동기·제세동기: 심장이 멈추거나 너무 느리게 뛸 때 전기 신호를 보내 리듬을 유지
대다수 환자는 생활습관 관리와 약물치료로 호전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에는 시술이나 기기 삽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7. 마무리
부정맥은 흔한 증상이지만, 방치하면 뇌졸중이나 심부전 같은 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가슴 두근거림이나 어지럼증, 호흡곤란이 있다면 단순 피로로 넘기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책임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